장애인의 날 특집 / (사)소리나눔 이사장 박 종 화 목사
  2010-04-21 14:26:42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사랑의 소리를 나눈다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 지원과 함께 생산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2008년 10월 설립

“멀리 있는 이야기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변을 잠시만 돌아보면 내가 이들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소리나눔(이사장 박종화 목사)은 청각장애인들에게 디지털보청기의 지원을 통해 소리를 함께 나누고 생산활동 참여의 기회 제공과 함께 사회복귀운동을 전개해 이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지난 2008년 10월 15일 보건복지 가족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소리나눔은 2008년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업체로 등록되어 청각장애인에게 디지털보청기를 지원해오고 있는 등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찾아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소리나눔은 청각장애 이웃들과 소리를 함께 나누고 이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저소득 청각장애인에 대한 디지털보청기 지원사업, 청각장애인들의 생산 활동 참여를 통한 사회복귀운동 추진,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자유로운 소통수단인 수화통역기 개발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장벽제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또한 계획 중에 있다.
첫째, 디지털보청기 지원사업은 청력의 회복이 가능한 저소득 청각장애인들에게 가장 오랜 역사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독일 지멘스사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1,600여명의 청각장애인들에게 디지털보청기를 지원해오고 있다.
디지털 보청기 지원방식은 청각장애 등록이 되어 있는 기초생활 수급자인 경우 최근 5년 이내 시, 군, 구청에서 보청기 구입시 340,000원을 지원받지 않는 경우와 동 건강보험 가입자로 최근 5년 이내 272,000원을 지원받지 않은 경우 소정의 준비절차를 거쳐 본인 부담 없이 디지털보청기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둘째, 청각장애인들의 생산 활동 참여를 통한 사회복귀운동 추진은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것으로 한국 테디베어협회의 협력을 통해 (주)테디베어팩토리라는 회사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테크노파크에 설립해 이미 청각장애인 7명과 일반 장애인 1명이 근무 중에 있다.
향후 사업안정화시 50명 이상의 장애인으로 인원을 구성해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사회복귀운동 추진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삶의 희망 제공은 물론 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와 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함에 있다.
또한 회사운영을 통한 수익을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환원함으로써 장애인 스스로 자부심과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장애인 기업을 육성발전 시키는 계기로 삼는 것에도 목적이 있다.
 
수화통역기계의 필요성은 현재 청각장애인 1천명 당 1명밖에 안 되는 수화통역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금년 하반기까지 수화통역기계를 연구개발(착수)해 보급하는 것이다.
이 수화통역기계는 마이크를 통한 음성이나 텍스트로 상담원과 대화를 하게 되면 통역기의수화아바타가 번역하며 화상을 통한 수화로 보여주게 된다.
청각장애인은 수화의 동작을 캡처, 통역기가 수화를 번역하여 소리 또는 텍스트로 전달하게 된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인과의 소통상의 어려움으로 생산활동 참여에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취업이 가장 어려운 장애계층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사회적 고립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각장애인 수에 비해 적은 수화통역사(청각장애인 1,000명 당 수화통역사 1명)로 인해 청각장애인의 사회적 활동이 극도로 제한 받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청각장애인 가정의 경우 부모의 사회적 고립이 그대로 자녀들에게 전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정보의 차단•교육부족 등)
주위를 잠시만 돌아보면 바로 내가 듣지 못하는 이웃에게 소리를 찾아줄 수 있다.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서 들려주는 소리, 감사하는 마음으로 듣게 되는 소리는 바로 사단법인 소리나눔이 꿈꾸는 세상이다.
청각장애 이웃들과 소리를 함께 나누고 이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려는 소리나눔에게 지금 이 시간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이다.
소리나눔이 만드는 희망세상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분은 1566-1202 / e-mail:choikuyok.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