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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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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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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의 원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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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청력으로 유·소년기를 지낸 성인에서도 유전적 원인이나
염증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난청이 생길 수 있다.
유전적 결함 또는 일부 항생제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 청력
을 잃게 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가족 중에도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진찰을 받을 때 가족력에 대해서도 함께 상담
하는 것이 좋다.
염증성 원인으로는 어릴 적 앓은 삼출성 중이염이나 급성 중이염이
완전 치료되지 않아 만성 중이염이 될 수 있다. 대부분 고막 천공
과 귀에서 물 또는 고름이 나오는 이루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2차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 그러나 귀와 코 뒷부분
을 연결하는 이관의기능이 떨어졌거나 천공의 위치가 나쁜 경우에
는 만성 중이염의 한 형태인 진주종성 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고막 또는 외이도를 덮고 있는 피부가 뼈를 녹이면서
중이내로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안면신경마비, 청력손실, 어지
러움, 뇌또는 주위 조직으로의 염증 확산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환경적 원인으로는 지속적인 소음에 정기적으로 노출될 때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람시계 소리, 일상적인 도시
교통소음에해당하는 80dB 이하에서는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다. 하지만 약 7m거리에서 들리는 오토바이 소음, 공항에서 약 6㎞
떨어진 곳에서 들리는제트비행기의 이륙 소음인 90dB부터는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90dB에서는 8시간, 95dB는 4시간, 100dB는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청력의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장소에서
는 귀마개 등으로 청력을 보호해야다.
(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내외경제 기사] 200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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