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육재활센타에서 즐거운 청력측정(?) 행사 도중에 한성이 어머니로부터 급하게 연락이 왔다. 한성이가 모든 서류를 준비했으니 바로 찾아 뵐 수 없느냐고….
원래 오늘은 사단법인설립서류를 마무리 하고 제출할 계획이었는데 고민이 많았다. 그렇지만 한웅이가 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전화 속에서 들려온 어머니의 가이 없는 사랑 때문에 차마 내주에 뵙자고 할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사랑이 하늘에 닿은 때문인지 필자가 부실해서 인지 마침 법인 설립인의 서류 중 미비한 것이 발견(?) 되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 소리나눔캠페인의 홍보대사로 나설 것임을 자임하신다. 참 마음이 든든하다. 소리나눔캠페인은 이제 걱정이 없다. 하늘까지 움직이는 어머니의 마음이 계시니까?
양평까지 가시려면 한참이 걸릴 텐데 돌아서서 가시는 어머니와 한웅이의 발걸음이 너무 가벼워 날라 가실 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어머니와 아들의 모습이 너무 정겨워 끝내 동대문운동장역 9번 출구로 모자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눈 길이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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