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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08-11-07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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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조회 :
2,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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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은 어머니들은 아랑곳 않고 개구장이 영준이는 닌텐도를 하겠다고
아우성입니다. 난청을 극복한 아이들의 모습에 밝은 희망이 보입니다.
현정이는 나이에 비해 굉장히 침착하고 차분해 보입니다. 영준이가 청력
측정을 하는 동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해 보입니다.
영준이와 현정이는 지난 번 행사를 마친 혜린의 절친한 친구들입니다.
모두 한 쪽 귀는 와우수술을 통해 청력을 회복한 아이들입니다.
혜린이의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어머니가 영준이에게 몇 번이나 되풀이 해서 질문합니다. 소리가 잘 드리는지...
어머니 자신이 직접 확인 할 수 없으니 참으로 답답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10번 정도 확인이 끝나고서야 조금 안심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린 아이들은 지혜롭게 청각장애를 극복해 내고 있는데 젊은
농아들이나 어르신들은 스스로 포기하시느 분이 너무 많습니다.
충분히 극복가능한 상황인데도 오히려 현실에 그냥 주저 앉는 모습이 안타
깝습니다.
옛 말에 아이들이 어른들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른들은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이제까지의 삶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오히려 어린이들의 작은 지혜를, 그리고 꿈을 닮아보면 어떠실까요?
보다 많은 작은 결심들이 봄 날 들판의 싹처럼 피어 오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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