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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24 14:43

[해피빈 차상위 지원]성동원에서 온 두 천사

글쓴이 : 소리나눔

15살 예쁜 아기 현희의 새 출발

오늘은 인천에 있는 성동원에서 귀한 손님 2 분이 오셨습니다.

15살 예쁜 아기(?) 현희와 12살 주환이가 송도원 천사 두 분과

함께 저희 사단법인 청각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현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집 밖으로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가

성동원의 도움으로 성동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소리가 들리지 않은데다 외부 생활도 거의 하지 않아

청력측정 및 보청기 피팅 과정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들려 주는 음악소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고 있는

현희의 환한 얼굴에서 희망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껏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하였던 소리들,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현희는 함께 오신 성동원의 어머니 같은 선생님과 함께

아기처럼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너무나 예쁜 아기가 소리를 듣고 들려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선합니다.

현희의 순서가 끝나갈 무렵 아이들을 데리고 온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냅니다.

주환이가 지금 보청기를 하고 있는데 고장이 나서 그런데

주환이는 현희같이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추가로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 지 또 지원은 받을 수 있는 지 걱정 반 미안한

마음 반 함께 온 주환이가 마음에 많이 걸리시는 모양입니다.

저희가 그 동안 소중하게 모아 둔 해피빈 차상위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을 사용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모아 주신 기금으로 주환이게 에게도 소중한 소리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피빈 기부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정성으로 보다 많은 청각장애 이웃들의 귀를

열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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